[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 화성진보사랑봉사단은 지난 24일 장안면 노진리에서 한창 '모판내기'에 바쁜 농촌 일손을 도왔다. 주말인 토요일 아침부터 목창환 화성시농민회장 집 앞에는 마을 주민들과 봉사단원들이 일손을 거들기 위해 모여들었다. 목창환 회장은 “전농 경기도연맹에서 통일위원장 일까지 맡아보느라, 안 그래도 바쁜 봄·가을이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때가 많다”며 “이렇게 때마다 좋은 분들께서 일손을 돕기 위해 찾아주시니, 어려운 농촌현실 속에서도 농사 짓는 맛과 힘이 나는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목 회장님 댁으로 봄, 가을로 농활을 온 지도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훌쩍 넘었는데 농촌현실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이 안타갑다”며 “최근 민주노총에 이어 전농에서도 올해 11월 10만 농민총궐기를 선포했다. 문재인 정부는 뼈아프게 이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9시 시작한 일은 몸은 부지런히 움직이면서도 봉사단들과 주민들은 농촌현실에 대한 이야기와 한국사회, 정치 등에 대한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 화성진보사랑봉사단은 지난 2019년 가을 창단해 향남지역 거리청소와 코로나 방역, 서봉산 등산로 청소 등 매월 1회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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