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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서 무인셔틀, 로봇택시 주행 실험한다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4/26 [16:22]

판교서 무인셔틀, 로봇택시 주행 실험한다

이영애 | 입력 : 2021/04/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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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7km 구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무인셔틀, 로봇택시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반 교통서비스가 시도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6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를 열고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시범운행지구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자율주행자동차법에 의해 새로 도입된 제도로, 자율주행 서비스의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규제 특례 지구다.

 

이로써,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는 여객 유상 운송 허용, 임시 운행 허가시 자동차 안전기준 면제 등 다양한 규제 특례 허가를 받은 뒤 실제 요금을 받으면서 사업 운영 관점에서 실증을 해볼 수 있어 무인셔틀·로봇택시 등 자율주행 기반의 교통·물류 서비스 분야의 실증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번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는 판교 1테크노밸리와 2밸리를 아우르는 노선 7km(판교역~경기기업성장센터), 올해는 판교 1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판교 근무자와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모빌리티 유/무상 서비스가 실증될 예정이다.

 

판교 1테크노밸리 내에서는 수요-응답형 로봇택시 서비스(무인 콜택시)가 시행되고 경기기업성장센터까지 순환셔틀 서비스를 선보이며, 1차 년도의 사업성과 등을 바탕으로 이용자 중심의 교통편의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늘려 나가게 된다.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는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 기반의 자율주행차량의 실증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서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자율주행 비즈니스 모델의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도는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과 운영에 선도적으로 투자했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 조성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이번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좀 더 많은 국민들이 자율주행을 가깝게 느끼고, 많은 관련 기업들이 판교를 통해 기술력과 서비스를 실증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5월 중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내고 사업자를 선정한 뒤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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