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도시공사는 6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한국수력원자력, SK건설㈜, 두산퓨얼셀㈜, LS일렉트릭㈜, ㈜삼천리, ㈜ADT캡스와 아마존웹서비스, ㈜유브이씨와‘화성 스마트에너지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와 화성시의 그린ㆍ디지털뉴딜 정책과 연계한 스마트에너지 타운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화성시에 △연료전지를 활용한 안정적 클린에너지 공급 △발전 시설 관리동ㆍ주차장 활용 소규모 태양광과 전기차 충전소 구축 △빅데이터, AI 등을 활용한 Cloud 기반 원격 에너지관리 최적화와 VPP(가상 발전소) 구현 △연료전지 발생 열원 활용 스마트팜 시범사업 △지역주민 수익 공유를 위한 시민펀드 조성 △연료전지 연계 에너지 취약지역 도시가스(LNG)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생활 SOC형 사업 추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화성도시공사는 사업 지원과 관리, 화성시는 행정 지원,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업 총괄 관리, 유브이씨는 사업개발과 인‧허가 취득 등을 맡게 되며, 참여사들은 각사의 역량과 경험을 기반으로 기자재 공급과 시공, LNG 인프라 구축ㆍ연료 공급, VPP(가상 발전소) 구축 등에 협력하게 된다.

또 향후 예상되는 국내ㆍ외 스마트시티 사업 및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융복합 신사업 등의 추진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규모의 80MW 급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유치에 이어 금번 스마트에너지 사업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올해 화성형 그린뉴딜의 본격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화성시가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수소 경제 선도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효열 화성도시공사 사장은 “정부 및 화성시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화성도시공사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례 개정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도시공사는 업무협약 체결 전 사업 후보지의 주민 수용성을 우선 확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와 현장견학 등을 통해 높은 지역주민의 지지를 받았으며, 시민 녹색펀드 도입 등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