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방역관리자 역할 중요”...올 들어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증가 추세

전체 집단감염 확진자 대비 다중이용시설 확진자 비율 1월 3.2%→4월 이후 19.4%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5/13 [15:19]

경기도, “방역관리자 역할 중요”...올 들어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증가 추세

전체 집단감염 확진자 대비 다중이용시설 확진자 비율 1월 3.2%→4월 이후 19.4%
이영애 | 입력 : 2021/05/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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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도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 대비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이 늘고 있다며 다중이용시설 방역관리자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3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다중이용시설 관련 확진자 비율이 13.2%에서 4월 이후 19.4%6배가량 증가하는 등 1월 이후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도내 월별 집단감염(한 사건에 10명 이상의 확진자 발생) 사례는 15213082491495370141246814005월은 10일 기준 15279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 비율은 125.4%였다가 2월에 39.2%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328.2%, 424.7%, 516.9%로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전체 집단감염 확진자 대비 발생장소별 확진자 비율을 살펴보면 다중이용시설 관련은 13.2%에서 4월 이후 19.4%, 일가족 등 지인 모임 관련은 3.8%에서 12.9%로 증가했다.

반면 종교시설 관련은 124.2%에서 4월 이후 11.4%, 의료기관과 시설 관련은 134.7%에서 6.9%로 감소했다.

 

지난해 집단감염의 경향이 의료기관, 종교시설 등을 중심으로 발생했다면 올해 집단감염은 다중이용시설, 지인 모임 등 장소를 특정할 수 없거나 업태가 다양한 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1월 이후 다중이용시설과 관련해 발생한 도내 집단감염 클러스터는 모두 30개이며, 관련 확진자 수는 859명이다.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던 경우는 101명이었고 가장 적은 경우는 10명이었다. 집단감염 클러스터 1개당 평균적으로 28.6명이 보고됐다.

 

전체 클러스터 중 평균값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개수는 8개며 무도장, 노래방, 음식점, 운동시설 등 다양한 공간과 상황에 발생했으며, 이들 현장은 이용자들의 체류시간이 1시간 이상 지속됐고 접촉이 많았고, 환풍기 등과 같은 공조시설이 빈약하고 자연환기를 위한 창문도 부족했다.

또 방역관리자가 지정되지 않았거나 지정 후 관리가 부실했다.

 

임승관 단장은 생활속에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지침 준수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의 방역관리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시설 내에 전담 방역관리자가 없는 경우에는 속히 지정하고 출입명부 관리와 발열체크, 수시 환기 등 밀폐, 밀집, 밀접 3밀 위험요소를 방지해달라고 당부했다.

 

13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26명이 증가한 36265명이다.

 

12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29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47.9%780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1218시 기준 2분기 예방접종 대상자 1163,618명 중 941774명이 동의했으며 641205명이 접종했다.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현재 68.1%.

도내 위탁의료기관 사전예약 대상자는 1210시 기준 1111185명이며, 이중 445666명이 예약해 사전예약률은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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