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특사경,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둔갑행위 막는다

수입 수산물 소비·가공·유통 전 단계...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선제 조치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5/20 [11:17]

경기도 특사경,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둔갑행위 막는다

수입 수산물 소비·가공·유통 전 단계...일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선제 조치
이영애 | 입력 : 2021/05/20 [11:17]

 

특사경+원산지표시+위반+단속현장1.jpg
경기도특사경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현장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선제 조치로 수입 수산물 원산지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

 

도 특사경은 오는 24일부터 625일까지 도내 수입 수산물 취급 음식점과 유통·가공·판매업체 등 전반에 걸쳐 수사하며, 일본산 수산물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수사내용은 수입 수산물 취급 음식점과 판매점의 원산지 거짓·혼동 표시 유통·가공업체의 원산지 둔갑행위 등이다. 수입 수산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무작위 시료 채취를 통한 방사능 검사도 병행한다.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 등으로 원산지 거짓·혼동표시를 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또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 검출 시 관할기관에 통보해 회수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수사는 최근 일본 수산물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도민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먹거리 안전 및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