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순희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050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안양시는 25일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탄소중립실천 특별세션’에 참여, 국내 243개 지방정부와 함께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은 지구 온도 상승을 유발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산림 등 탄소흡수원을 늘려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0’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기후변화 분야 최고 전문기구인 IPCC는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유지하기 위해 전세계 모든 국가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한다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 연구 결과에 따라 유럽연합과 미국 등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도 작년 10월 탄소중립 동참을 선언했다.

시는 이에 앞서 9월 9일에는‘안양시 기후위기 비상선언 선포식’을 열기도 했다.

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환경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에 선정, 그린뉴딜 과제 중 도시의 녹색전환을 위한 그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국가 2050 탄소중립 전략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후위기 대응계획을 수립중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온라인을 통한 공동선언에서“2050 탄소중립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적극 소통할 것이니 주민참여 원탁회의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시 환경부(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하는 지방정부 온실가스 감축컨설팅 시범사업에 선정,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특성을 분석 중에 있으며, 이를 토대로 지역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 제고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기후위기 비상행동 실천’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2일 주민참여 원탁회의를 개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