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페이’로 결제 시작

6월 1일부터 카드 소지 필요 없이 어플에 등록 후 모바일로 결제 본격 시행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5/27 [21:02]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페이’로 결제 시작

6월 1일부터 카드 소지 필요 없이 어플에 등록 후 모바일로 결제 본격 시행
이영애 | 입력 : 2021/05/27 [21:02]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앞으로는 경기지역화폐를 삼성페이로도 결제할 수 있게 돼 이용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오는 61일부터 실물카드 없이 핸드폰만으로 삼성페이를 통해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경기지역화폐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달 22일 삼성전자경기지역화폐 간편결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한 달여간 경기지역화폐-삼성페이 연계결제 기술 개발과 운영 테스트 등을 진행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휴대폰으로 경기지역화페 이용이 가능한 지역은 모바일형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성남, 시흥, 김포 3개 시·군을 제외한 카드형 지역화폐 사용 28개 시·군이 해당된다.

 

이용 희망자는 삼성페이 앱에 경기지역화폐를 한 번만 등록하면 휴대폰을 카드결제 단말기에 터치해 손쉽게 결제 할 수 있으며, 2개 이상 여러 시·군의 지역화폐를 보유한 이용자의 경우 경기지역화폐 카드를 하나의 휴대폰에 등록,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됐다.

 

다만, 삼성페이 이용이 불가능한 휴대폰 소지자나 QR코드 결제기반의 모바일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성남, 시흥, 김포시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언제 어디서나 휴대폰으로도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도민 제안에 따라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삼성페이를 모바일 간편결제 방식으로 채택했다대기업의 기술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위해 쓰이는 상생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삼성전자와의 업무협약 당시 삼성페이를 활용해 지역화폐가 더 유용·편리하게 쓰이도록 협조해준 것에 감사하다이러한 과정들 통해 오히려 시장이 더 합리화 되고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대기업과 소상공인들 간의 협력 상생이 결국 모두에게 도움 되는 길로 가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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