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남부경찰청, 남부 신흥 폭력조직 44명 ‘일망타진’

경쟁조직과 세력다툼, 지역 주민 협박·폭행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6/03 [13:19]

경기남부경찰청, 남부 신흥 폭력조직 44명 ‘일망타진’

경쟁조직과 세력다툼, 지역 주민 협박·폭행
이영애 | 입력 : 2021/06/03 [13:19]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 남부 지역의 한 지자체에서 세를 불려가던 신흥 폭력조직 44멍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3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신흥 조직폭력 44명을 붙잡아 50대 두목 A씨 등 조직 간부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45월부터 지난 1월까지 조직원들을 모아 지역 장악을 위해 다른 조직과 세력 다툼을 벌엿으며, 지역 상인들을 상대로 51차례에 걸쳐 협박과 집단폭력을 행사하는 등 범죄단체를 구성해 활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 역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다른 업소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위력을 행사하며 영업을 방해했으며, 20196월에는 지역 내 다방과 노래연습장 등을 통합 관리하겠다며 문신을 보이는 등 업주들을 협박했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또 이들이 201812월 지역 내 경쟁 조직과 세력 다툼을 위해 조직원들에게 야구방망이와 쇠 파이프 등을 휴대해 집결하게 한 뒤 집단 폭력을 준비하기도 했으며, 비슷한 시기엔 조직원이 시비가 붙었다는 이유로 지역 주민을 둔기로 폭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신고나 진술이 절실하나 피해자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범죄피해 신고 시 그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며, 신변보호 활동도 병행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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