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김포도시철도’ 과밀화 해소대책 본격 추진

14일부터 출근시간대 예비차량(1편성) 투입 및 혼잡구간 집중배차 등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6/14 [20:45]

경기도, ‘김포도시철도’ 과밀화 해소대책 본격 추진

14일부터 출근시간대 예비차량(1편성) 투입 및 혼잡구간 집중배차 등
이영애 | 입력 : 2021/06/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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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그간 고질적인 이용객 혼잡 문제를 겪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가 출근시간대 집중배차 등 과밀화 해소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김포골드라인의 도시철도 운송사업계획 변경 신고에 대한 수리를 완료하고 14일부터 본격적인 개선 운행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포도시철도는 지난 20199월 개통이후 이용 승객이 꾸준히 늘어 혼잡률이 최대 285%에 달하는 등 시민 불편이 나날이 가중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 제기돼왔다.

 

이에 김포시는 과밀화 문제 해소를 위한 단기·중기 등 단계별 대책을 수립, 6월 초 경기도 측에 관련 운송사업계획 변경 내용을 신고하게 됐고, 경기도 역시 이 같은 취지에 공감해 해당 계획을 신속히 수리했다.

 

우선 단기 대책으로 혼잡도가 높은 평일(~) 출근 시간(오전 7~9)대 예비차량 1편성을 투입, 운행 차량을 20편성에서 21편성으로 확대해 배차간격을 줄이기로 했다.

구분

당초

변경

평일

운행 20편성, 예비 3편성

운행 21편성, 예비 2편성

주말

운행 20편성, 예비 3편성

운행 20편성, 예비 3편성

이렇게 되면 출근 시간대 3분 간격으로 배차되는 차량이 기존 3회에서 16회로 대폭 늘어나 탑승 대기 시간이 상당 줄어들 전망이다.

 

또 양촌역~김포공항역을 운행하던 영업구간을 열차 증차 전(202411월 예정)까지 출근 시간대에 한해 구래역~김포공항역으로 단축 운행해 10개역을 다니던 열차를 9개역만 운행해 빠른 순환이 이뤄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대신에 양촌역 미운영에 따른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김포골드라인(운영사)에서 구래역~양촌역 간 무임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중기대책으로는 열차 추가구입(5편성)을 통한 열차운행 개선을 추진한다.

김포시는 최근 전동차 구매 계약을 완료한 상태로, 제작 완료 시간을 고려해 오는 202411월경 실제 투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김포도시철도의 이용객 증가에 따른 혼잡율 개선을 위한 김포시의 중·단기적 대책 방안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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