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평택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레슬링팀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양정모올림픽 제패기념 46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 출전해 개인전에서 금 1개, 은 2개, 동 1개와 그레코로만형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평택시청 레슬링팀 그레코로만형 63㎏ 송진섭은 준결승에서 김성민(수원시청)에게 11-4 판정승으로 결승에 진출한 뒤, 상대의 부상 기권으로 인해 기권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그레코로만형 87㎏에 출전한 김상웅과 자유형 97㎏에 출전한 윤찬욱은 결승전에서 박상혁(조폐공사), 김재강(칠곡군청)에게 각각 판정패하면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자유형 79㎏에 출전한 오만호는 준결승에서 이건우(부산시청)에게 3-4 역전패로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평택시청 레슬링팀은 그레코로만형 단체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정대 감독은 “항상 선수들이 마음 편하게 훈련하고,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정장선 평택시장님을 비롯해 평택시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양정모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올해 46회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