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화성‧안산시서 관광과 환경 봉사활동 결합한 ‘착한가치 비치코밍’선보여

지난 18~19일,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위해 자차로 참여하는 안심여행 방식으로 ‘코로나 없는 여행’ 실현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6/20 [23:47]

경기도, 화성‧안산시서 관광과 환경 봉사활동 결합한 ‘착한가치 비치코밍’선보여

지난 18~19일,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 위해 자차로 참여하는 안심여행 방식으로 ‘코로나 없는 여행’ 실현
이영애 | 입력 : 2021/06/20 [23:47]

 

수륙양용차에+탑승한+참여자들.JPG
수륙양용차에 탑승한 참여자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관광과 환경 봉사활동을 결합한 착한가치 비치코밍프로그램을 지난 18~19일 화성안산시 등 경기바다에서 선보였다.

 

비치코밍은 해변(beach)을 빗질하듯이(combing)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봉사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바다 여행주간’(614~20)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비치코밍을 지원했다.

 

47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18일 첫날 시흥 배곧한울공원에서 코로나19 발열 점검과 프로그램 등록 후 미션북을 받아 이틀간 순서에 상관없이 스스로 동선을 짜고 자차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미션으로는 안산시 방아머리해변, 화성시 궁평항과 제부도 아트파크 등에서 비치코밍 및 씨글래스(Seaglass) 전시 활동 등이 진행됐다.

씨글래스란 대표 바다 쓰레기인 유리가 파도에 마모돼 반짝이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유리를 주워 재활용(업사이클링)해 하나뿐인 작품을 만들어 전시했다. 환경 봉사활동에 대한 4시간 자원봉사도 인정받았다.

환경 봉사활동 외에도 수륙양용차, 갯벌, 낚시 체험 등도 미션으로 마련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단체여행이 부담스러운 만큼 각자 자유여행을 즐기도록 구성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경기바다주간과 연계해 깨끗한 바다를 직접 만드는 캠페인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번 서부권 프로그램 운영 외에도 수려한 산수를 살린 동부권, 반려견 동반 역사문화 콘텐츠를 다루는 남부권, 평화를 중심으로 접경지역 문화를 담은 북부권 등 권역별 주제를 잡아 관광 프로그램을 올 하반기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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