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이용자 90% 만족10명 중 8명, 사업 이용 후 ‘경기도의 이미지가 좋아졌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청소년 교통비를 연 12만원까지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행하는 가운데 이용자 10명 중 9명이 만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 5월 14~31일 3주간 ‘2020년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이용자 3469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27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90%로 집계됐으며, 이 중 ‘매우 만족한다’는 비율은 41%였다. 반면 ‘불만족’ 응답은 2%에 불과했다. 세부 항목별 만족도가 높은 건 △사업 관련 정보를 이해하기 쉽다(78%) △지원 대상으로 만 13~23세 청소년이 적절하다(76%) △신청 방법이 편리하다(75%)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연 12만원의 지원 금액’에 대해서는 26%가 ‘불만족’ 의견을, ‘만족’은 49%에 그쳤다. 이용자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재이용 의향(97%), 주위 추천 의향(96%) 등도 강조했다. 정책의 인식 변화 효과도 확인됐다.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이 △나와 우리집(이용 대상)에 도움이 되고(82%) △청소년의 교통비 부담 절감(사회발전)에 기여하며(78%) △경기도민 삶의 질을 향상한다(80%)는 데 다수가 동의했으며, 이용자 83%는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이용한 후 경기도의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했고, 76%는 경기도가 도민을 중심으로 도정을 추진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현재 30일인 신청 기간을 연장하고 지원 금액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survey.gg.go.kr)’ 시스템을 통해 지난 5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만 13세 이상 만 23세 이하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 수혜자 약 39만 명 중 1만5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했다. 이 중 3469명의 응답자가 조사에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1.66%p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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