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교육청, 사학비리 엄중대응·예방정책 강화

사립학교 신규 교원 위탁채용 방식 공립교원과 동일 적용...관할청과 협의되지 않은 사립 신규교원 채용시 인건비 등 미지원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7/20 [10:29]

경기도교육청, 사학비리 엄중대응·예방정책 강화

사립학교 신규 교원 위탁채용 방식 공립교원과 동일 적용...관할청과 협의되지 않은 사립 신규교원 채용시 인건비 등 미지원
이영애 | 입력 : 2021/07/20 [10:29]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교육청은20일 사학비리에 대한 엄중대응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예방정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의 평택의 ○○학원 법인에 대한 자체 감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5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의뢰한 결과 사립교원 선발과정에서 금품수수와 시험지 유출 등 대규모 채용 비리로 36명이 적발, 3명이 구속됐다.

 

이에 도교육청은 사립교원의 채용에 대한 공정성 시비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하여 사학비리에 대한 엄중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2022학년도부터 사립교원도 공립교원과 동일한 기준과 절차를 통해 임용 절차를 진행한다.

 

또 사학법인이 도교육청과 협의되지 않은 사립교원을 신규채용을 할 경우 재정결함보조금에서 지원되는 인건비가 지원되지 않으며, 교원채용 비리와 연루된 법인 임원에 대해서는 임원 승인취소는 물론 관계기관에 고발조치를 하는 등 사학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가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체결한 경기도 사립학교 공정채용 추진 업무 협약서에 따라 경기도, 경기도의회와 함께 협력해 현재 사립교원 등 채용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개정 추진 중인 사립학교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조속히 개정될 수 있도록 3자가 공동대응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용호 경기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사립교원 등의 채용과 관련한 공정성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한 사학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학의 적극적 협력과 참여가 필요하다공정한 사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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