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민 82% 2학기 ‘전면 등교 필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여론조사...초·중·고 자녀 둔 학부모 92% ‘등교’ 원해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8/05 [16:37]

경기도교육청, 경기도민 82% 2학기 ‘전면 등교 필요’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여론조사...초·중·고 자녀 둔 학부모 92% ‘등교’ 원해
이영애 | 입력 : 2021/08/05 [16:37]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민 10명 가운데 8명이 전면 등교가 필요(82.1%)’하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특히 전면 등교가 필요하다는 응답자 가운데 초등학교 학부모(90.3%), 중학교 학부모(93.9%), 고등학생 학부모(93.1%)가 전면 등교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여론조사업체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 응답률은 10.0%.

 

이번 조사에서 경기도민은 전면 등교로 인한 우려하는 사항으로 급식 관련 방역 취약(27.1%) 학교행사로 인한 감염 위험(24.8%) 인력 부족으로 인한 방역 공백(20.2%) 과밀과대학교로 밀집도 증가(17.8%) 등을 꼽았다.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항으로 학생, 교직원, 학원 종사자 등 백신 접종(50.4%) 방역 보조 인력 배치(25.7%) 급식 방역 취약 문제 해결을 위한 위탁 급식 전환(10.3%) 등을 꼽았다.

도민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초학력 저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학교가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26.5%) 조기진단과 학습 코칭(22.3%) 자기주도학습능력 향상프로그램(21.3%) 학습동기 유발프로그램(16.1%) 보조교사(12.8%)를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자체가 담당할 부분으로는 취약계층 특별프로그램(23.5%) 소규모 대면 수업(16.6%) 방과후 외부강사 코칭(16.3%) 스마트기기 지원 예산 확보(15.7%) 자존감 회복 프로그램(8.1%) 순으로 응답했다.

 

경기교육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신체, 정서, 사회성 등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돕는 지원 정책기초학력 및 학업 성취도 향상 정책1·2위를 차지했다.

 

도교육청은 별도 예산을 확보해 2학기 유고등학교에 모두 233(교육청 187, 국고 46) 원을 투입해 8386명의 학교 방역 인력을 지원하고, 급식 식자재 업체 관계자 등 학교에 정기 출입하는 인력의 방역수칙 준수를 확인하고, 각 학교 급식실 가림막 설치와 시차급식, 교실급식 병행 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과 이후에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최대 9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배동행을 지원한다는 계획으로 도교육청은 유관부서들과 함께 대학생과 청년이 초··고생 멘토가 돼 후배의 학교생활, 정서안정, 학습을 지원하는 종합 지원 체제를 논의하고 있다.

 

김주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도민과 학부모가 신체, 정서, 사회성 등 전인적 성장을 학교교육의 핵심기능으로 본다다양한 학습 경험과 학생 성장을 위해 도교육청은 안전한 등교 준비와 학교 교육 회복 지원 방안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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