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폭력적 방역수칙 위반엔 엄정 대응한다올해 마스크 착용 요구에 흉기로 위협한 50대 등 273명 붙잡아 4명 구속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찰이 ‘마스크 착용거부 난동’ 등 폭력적인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 엄정하게 대응키로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 대중교통이나 실내ㆍ외에서 마스크 착용 시비와 관련해 273명을 붙잡아 이중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중 폭행ㆍ상해가 전체의 56.8%에 달했으며, 업무방해(21.6%), 협박(7.0%)이 그 뒤를 이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지난 6일 광명시의 한 체육공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시설 관리자의 말을 듣지 않고 흉기로 위협한 뒤 도주한 A씨(54)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지난 5월 오산시의 택시승강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택시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B씨(27)가 구속됐으며, 같은 달 화성시에서는 마을버스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운전기사의 얼굴과 출동한 경찰의 얼굴 등을 폭행한 C씨(49)도 구속됐다. 경찰은 “대중교통이나 실내ㆍ외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불법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중한 사안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며 “경기도와 협력해 격리조치 위반과 역학조사 방해, 행정명령 위반 등 의무불이행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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