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9월부터 11월까지 도내 공원 20개소를 대상으로 농약이나 기생충, 석면 등 환경적 위험 요소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점검 대상은 시‧군 수요 조사를 거쳐 시흥시, 하남시, 구리시, 안성시, 의왕시, 양평군 등 도내 6개 시‧군의 공원 20개소로 정해졌다.

주요 검증 분야는 △토양과 잔디 내 트랄로메트린 등 농약잔류 검사 △모래 내 기생충란 검사 △조경석 내 석면 검사 △물놀이시설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등 수질검사다.

도는 ‘친환경공원 검증’ 결과를 공원게시판에 첨부해 공원 이용자가 참고할 수 있도록 하며, 점검에서 농약 잔류 등이 확인되면 해당 시‧군에 즉시 시정 조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오조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공원 검증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친환경적인 공원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공원 검증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추후 검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