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백승기 경기도의원, ‘무분별한 태양광발전’ 시설 대책 촉구

농업진흥지역 내 태양광발전 시설 편법 운영 규탄...농지를 투기 대상으로 보지 않도록 적극 행정 촉구

이영애 | 기사입력 2021/09/02 [12:14]

백승기 경기도의원, ‘무분별한 태양광발전’ 시설 대책 촉구

농업진흥지역 내 태양광발전 시설 편법 운영 규탄...농지를 투기 대상으로 보지 않도록 적극 행정 촉구
이영애 | 입력 : 2021/09/02 [12:14]

 

210901 백승기 의원, 무분별한 태양광발전 시설에 대한 대책 촉구 (2).jpg
백승기 경기도의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성2)1일 열린 35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농업진흥지역 내에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는 태양광발전 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백승기 의원의 발언은 최근 태양광발전 시설이 산지와 저수지를 잠식한 이후 농지까지 들어서면서 나타난 주민과의 갈등, 환경오염, 농작물 피해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농지에 설치되고 있는 태양광발전 시설의 대부분은 농업생산 시설로 허가된 버섯재배사, 곤충재배사 지붕에 편법적으로 설치되고 있음을 우려한 것이다.

 

백승기 의원은 무분별한 태양광발전 시설은 농촌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주변의 온도 상승, 일조량 감소 등의 문제를 초래해 작물의 생육에도 악영향을 미친다태양광 패널의 수명을 유지하기 위한 청소작업 시 사용하는 세정제가 수질오염을 유발해 인근 농작물도 피해를 입는 실정이라고 태양광발전 시설에 따른 문제를 질타했다.

 

백 의원은 이어 농지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집중 조사를 실시하여 농지 불법 소유·임대차, 무단 휴경 등 농지법 위반 행위에 대한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태양광발전 시설이 설치된 농업시설의 농업경영 여부에 대한 조사와 목적 외 이용에 대한 처분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법, 편법으로 점철된 가짜 농부를 가려내 농지를 투기 대상으로 보지 않도록 행정이 나서야 할 때라며 행정이 제삼자로 물러나 편법이 난무하는 안타까운 일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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