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일반음식점이 외국인 전용 유흥주점?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화성시 불법 운영 업소 적발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02 [15:28]

일반음식점이 외국인 전용 유흥주점?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화성시 불법 운영 업소 적발
이영애 | 입력 : 2021/11/02 [15:28]

태국음식점+점검(최종2) (1).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서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신고 후 외국인 전용 유흥주점으로 불법 운영한 업소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특사경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핼러윈데이를 앞둔 지난달 30일 화성시와 합동으로 화성시 내 업소를 특정 단속해 이 같은 불법영업 행위를 적발했다.

 

업소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유흥주점이 집합금지시설로 영업을 못 하게 되자 지난 5월 해당업소를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신고했으나 도 특사경이 현장에서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업소에는 태국인 등 외국인 손님들만 출입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유흥주점 형태로 불법 영업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관할 행정기관에 허가받지 않은 유흥주점 영업행위의 경우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10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도 특사경은 업소를 보강 수사해 감염병예방법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으로 관할 경찰서에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윤태완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불법적인 유흥주점 영업행위를 강력히 수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정한 영업 질서 확립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불법영업 행위 단속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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