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황진희 경기도의원, “고교 무상교육에 따른 특성화고 침체 문제 해결 해야”

5일, 경기도교육청 군포의왕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05 [16:51]

황진희 경기도의원, “고교 무상교육에 따른 특성화고 침체 문제 해결 해야”

5일, 경기도교육청 군포의왕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이영애 | 입력 : 2021/11/05 [16:51]
황진희 의원, “고교 무상교육에 따른 특성화고 침체 문제 해결 ” 촉구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은 5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에서 수원ㆍ평택ㆍ군포의왕ㆍ안성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도교육청 행감에서 일반계고 무상교육에 따른 특성화고 침체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했다.

황진희 의원은 “일반고가 무상교육으로 전환되면서 특성화고가 갖는 무상교육의 수혜가 사라짐에 따라 중학교 학생들이 일반계고에 진학하고, 특성화고, 폴리텍고 등의 입학정원이 미달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경기폴리텍고 학교장을 대상으로 최근 학생 충원율이 30%에 불과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경기폴리텍고 학교장은 “최근 제주도 생수공장에서 난 사망사고, 여수 현장실습 중 잠수로 발생한 사망사고 등이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전체 특성화고 지원율이 30%로 떨어졌으며, 경기도 내 마이스터고인 수원하이텍고과 평택기계공고 경쟁률 역시 2:1, 3:1에 불과한 실정으로 겨우 미달을 면했다”고 말했다. 

 

경기폴리텍고 학교장은 이어 “고졸이 취업할 수 있는 제조업 분야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생산인력의 질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적 비전을 갖고 직업교육을 담당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직업교육의 국가책임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진희 의원은 특수학교와 특성화고는 지자체,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지향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구현이 가장 잘 이뤄질 수 있는 분야라고 언급했다.

황 의원은 “우리나라 산업의 뿌리에 해당하는 제조업 인력 공급원인 특성화고에 남녀 구분 없이 입학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특성화고에 대한 홍보와 사회적 인식 개선, 무상교육과 더불어 특성화고 학생들 교육비 지원책도 마련돼야 한다”며 특성화고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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