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권정선 경기도의원, 초등돌봄교실 확대 운영 촉구

사립학교 도서관 전문인력 배치 비협조...사립·공립 차별 없어야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05 [19:07]

권정선 경기도의원, 초등돌봄교실 확대 운영 촉구

사립학교 도서관 전문인력 배치 비협조...사립·공립 차별 없어야
이영애 | 입력 : 2021/11/05 [19:07]
권정선 경기도의원, 초등돌봄교실 확대 운영 촉구
[경인통신]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권정선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5)은 5일 시흥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시흥·화성오산·부천·안산교육지원청에 대한 2021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립학교도서관에 대한 전문인력의 조속한 배치와 초등돌봄교실의 확대 운영을 촉구했다.

권정선 의원은 질의에서 “현재 경일관광경영고와 한국디지털미디어고가 학교도서관에 전문인력이 없는 실정인데, 사립학교이기 때문에 적시에 채용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인지에 대해 따져 물었다.

답변에서 홍정표 안산교육장은 “학교도서관 사서를 채용하고자 해도 학교의 위치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대중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경우, 또는 도서관 환경이 열악한 경우에 충원이 어려울 수 있다”며 “더욱이 사립학교의 경우는 채용의지가 낮아 권장하고 종용해도 쉽지 않다”며 인력 충원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권정선 의원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독서습관을 바르게 키우는 곳이 학교도서관이며, 학교도서관이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인 사서가 꼭 필요하다”며, “이렇게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을 이용하는데도 사립이라는 이유로 적기에 채용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또 지도감독을 해야할 상급기관인 교육지원청에서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것은 교육지원청 스스로가 공립과 사립을 차별하는 것”이라며, “사립학교가 의지가 없는게 아니라 교육지원청이 의지가 없는 것”이라며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주문했다.

덧붙여 권정선 의원은 초등돌봄교실 운영예산 감소를 지적하며, “학부모가 생각하기에 가장 안전한 돌봄 장소는 바로 학교”라고 지적하고, “ ‘학교에서 해야 한다.’ ‘지자체에서 해야 한다’ 로 기관 간 업무핑퐁을 할 것이 아니라 수혜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지자체와 학교가 협력해 돌봄에 대한 공백을 없애야 한다”며, “가뜩이나 적었던 초등돌봄교실 예산이 수요부족을 이유로 줄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교육지원청의 지속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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