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시군과 외국인노동자 한파 피해 예방 및 백신접종 활성화 협력

도, 영상회의 열고 31개 시군에 외국인노동자 한파 피해 예방 위한 당부사항 전달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08 [08:13]

경기도, 시군과 외국인노동자 한파 피해 예방 및 백신접종 활성화 협력

도, 영상회의 열고 31개 시군에 외국인노동자 한파 피해 예방 위한 당부사항 전달
이영애 | 입력 : 2021/11/08 [08:13]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이 겨울철을 맞아 도내 외국인노동자의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5일 노동국장 주재로 ‘도내 외국인노동자 한파 피해예방 및 백신접종 독려 시군 영상회의’를 열고 한파피해 예방대책 등 외국인 업무 관련 협조사항을 전달하고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지난해 겨울철 도내 한 외국인노동자 숙소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도-시군 간 협력을 강화해 더 이상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는데 목적을 뒀다.

도는 외국인노동자 숙소에 여름철 방치해 놓은 난방시설들이 겨울에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작동여부, 고장 등에 대해 사전 점검이 이뤄지도록 당부하고 외국인노동자의 한랭 질환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외국인 고용 사업주에게 안내해 사업장별로 따뜻한 옷과 물, 장소 등을 충분히 구비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도는 등록․미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도내 모든 외국인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집중관리를 벌이고, 외국인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안내 및 독려해 접종비율을 높일 것을 주문하고, 백신접종완료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 범칙금 면제나 입국규제 유예 등의 한시 인센티브가 부여됨을 적극 홍보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종구 경기도 노동국장은 “외국인과 내국인 간의 차별이 없어야 진정한 공정이 실현될 수 있는 만큼, 도내 외국인노동자들이 한파 피해 걱정 없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시군과 사업주 모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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