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걷고 뛰며 모은 포인트가 저소득 청소년에게 새 운동화로지난 4월부터 시작한 생활실천형 ‘그린헬스포인트’..시민 5만9948명 참여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지구와 건강을 위해 걷고 달리며 모은 포인트를 이웃을 위해 내놓은 시민들이 있어 화제다. 경기도 화성시는 8일‘그린 헬스포인트’쓰리GO 사업에 참여한 시민 중 2천717명이 포인트를 환급받지 않고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쓰리GO’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건강을 지키고 환경도 지킬 수 있도록 매달 걷기, 등산, 자전거타기 중 한 종목을 선택해 목표치를 달성하면 지역화폐로 5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생활실천형 그린뉴딜이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5만356명이 참여했으며, 이들 중 3만1735명이 목표치를 달성해 포인트를 획득했으며, 참여자 중 2717명은 포인트로 지역화폐를 받는 대신 기부를 선택해 모두 1358만5000원의 후원금이 조성됐다. 화성시는 해당 후원금을 저소득가정과 한부모가정 청소년 140여 명에게 새 운동화를 선물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민들께서 모아주신 포인트가 아이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구를 지키고 이웃과 함께 지속가능한 건강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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