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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이명동의원, 유통센터 활성화와 마켓경기 매출액 증대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08 [17:52]

경기도의회 이명동의원, 유통센터 활성화와 마켓경기 매출액 증대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해야

이영애 | 입력 : 2021/11/08 [17:52]
경기도의회 이명동의원
[경인통신]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명동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3)은 8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유통센터 활성화 부진, 갈수록 줄어드는 마켓경기 매출 문제를 지적했다.

이 의원은 먼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 중인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의 9월 기준 매출액이 올해 목표인 1,7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700억원에 불과해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진흥원은 이에 따라 목표액을 1,100억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이 또한 남은 3개월의 매출을 단순 계산했을 시 900억에 불과해 이마저도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의 임대율 또한 작년 85%에 이어 올해도 85%를 기록해 연초 목표였던 90%에 못 미쳐 임대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민간업체의 저온저장고 임대료는 ㎡당 3만원인 반면,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의 임대료는 만원으로 1/3 수준인데도 불구하고 임대율이 낮은 것은 홍보 부족과 까다로운 조건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개선책을 요구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마켓경기의 매출액이 작년 22억의 절반 수준인 12억원에 불과하다며 사업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마켓경기 운영으로 올해 10억 2500만원의 예산을 들였는데, 10억이 조금 넘는 매출을 올린다면 마켓경기를 왜 운영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접근성이 높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을 이용하여 마켓경기를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역사를 선정하여 대행을 맡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뿐만 아니라 임대조건을 완화하는 등 임대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함과 동시에 “마켓경기 매출액 확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과 더불어 운영을 대행사에 맡길 것이 아니라 직접 운영을 통해 실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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