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강태형 의경기도원, 경기아트센터 겸직 금지 아직도 ‘숨어 있는 빙산의 일각’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09 [13:14]

강태형 의경기도원, 경기아트센터 겸직 금지 아직도 ‘숨어 있는 빙산의 일각’

이영애 | 입력 : 2021/11/09 [13:14]
경기도의회 강태형 의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태형(더불어민주당, 안산6) 의원은 9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아트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아트센터 예술단원들의 겸직 금지에 대한 우려를 강조 지적하며 대안을 물었다.

강태형 의원은 "지난 행정감사에서 전당 내 예술단원 286명 중 20%인 57명이 비영리단체에 등록하거나 행사, 강연, 대학 강의 등으로 발생한 수입을 당연하게 개인 이익으로 취하고 있다”며 “공무원에 준하는 임금과 수당, 혜택을 받으면서 도립단원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겸직을 한다면 도민 입장에선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하게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그동안 경기 아트센터가 경기도의회, 경기도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밝혀지지 않는 숨어 있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최근 겸직에 관한 전체적인 실태조사를 한 적 있는지, 지금도 레슨 등 영리행위 금지 서약서를 작성 하는지" 물은 뒤 예술단원의 겸직 금지에 관한 수정 보완된 규정 하나 하나를 조목조목 따져 물으며 겸직 금지 사항에 대한 준수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직원들의 급여, 복지 등 처우개선도 함께 지적했다.

강태형 의원은 최근 3년간의 경기아트센터 전체 예산 대비 인건비(2021년 기준 44.7%)와 사업비(2021년 기준 27.1%) 비중을 비교하며 "코로나19로 지친 경기도민을 위한 문화 예술의 향유와 경기 아트센터의 비젼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비 확보와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