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의회 김종찬 의원, “초·중·고에 설치 예정인 공기정화장치, 신중한 고려” 요청

11월 9일 경기도교육청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09 [16:31]

경기도의회 김종찬 의원, “초·중·고에 설치 예정인 공기정화장치, 신중한 고려” 요청

11월 9일 경기도교육청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이영애 | 입력 : 2021/11/09 [16:31]
경기도의회 김종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2)
[경인통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종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2)은 11월 9일 경기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중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에서 진행된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고양교육지원청, 연천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초·중·고에 설치 예정인 공기정화장치에 대해 학교의 특성에 따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교에 의무적으로 설치가 필요한 것인지 신중히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종찬 의원은 “최근 미세먼지 및 여러 가지 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공기청정이 중요해짐에 따라 학교에 공기정화설비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우리 경기도에서도 올겨울에 설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현재 각 교실에는 공기청정기를 비롯하여 냉온방기 등 여러 가지 전자제품과 기타 많은 부분들이 있어 학생들의 이동공간에 방해될 수 있는데 이런 부분들이 우려스럽다”고 밝히며, 제품의 성능이나 설치방법과 관련하여 현장에 있는 교육장들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 교육지원청 교육장들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및 미세먼지 문제가 많아서 학부모들의 공기순환기, 공기청정기 설치 요구가 많아지고 있으며, 공기를 환기하고 정화하는 현 상황에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다만, 의원님의 지적처럼 교실이라는 좁은 공간에 여러 가지 전자기기가 설치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고민은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회의로 인해 심도깊은 논의가 어려워지면서 공기청정기 추가 배치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됐다기보다는 KS 규정에 맞추기만 한 건 아닌지, 지금 상황에서 꼭 필요한지 신중히 고려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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