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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승희 의원, “포천 관내 학교 중 40%가 석면 보유”…학교 석면 교체사업 ‘신속성’ 강조

포천 관내 초·중·고 52교 중 석면 보유 학교 21곳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09 [17:11]

경기도의회 전승희 의원, “포천 관내 학교 중 40%가 석면 보유”…학교 석면 교체사업 ‘신속성’ 강조

포천 관내 초·중·고 52교 중 석면 보유 학교 21곳
이영애 | 입력 : 2021/11/09 [17:11]
경기도의회 전승희 의원
[경인통신]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일 포천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된 포천·파주·김포·의정부교육지원청에 대한 2021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학교의 저조한 석면 교체 현황을 지적하며 신속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질의에서 전승희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2027년까지 도내 모든 학교의 석면 교체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나, 도교육청 계획에 비해 아직도 석면이 남아 있는 학교가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포천시의 경우 관내 학교 중 40%가 석면 보유교이며, 이 중 올해 3개교에서 석면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으로 볼 때 계획대로 관내 모든 학교에서 교체가 완료될 수 있을지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전승희 의원이 포천교육지원청으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에 따르면 현재 포천시의 경우 관내 초·중·고 52개교 중 현재 석면 교체 대상교가 40%인 21교에 이른다. 교육청은 이들 학교 중 12개 학교가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선정되어 2025년까지 석면교체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승희 의원은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민원도 많은 사안”이라며, “도교육청에서 공사를 추진할 때에는 이 점을 필히 유념하여 학생과 교육가족 모두가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속히 공사를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승희 의원은 농어촌 원거리 통학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질의했는데, 전승희 의원은 “농촌학교 통학 지원사업 중 지자체에서 차량을 구입하여 제공하는 경우에는 운영비 지원이 부족해 학교가 차량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자체와 협의하여 운영비 지원을 강화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영숙 포천교육장은 “지자체에서 차량을 제공한 경우는 1곳이며, 관내 총 20개 지원대상 학교에 4천만 원씩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실제 필요예산은 6천만 원 정도로 추산되어 어려움을 겪는 학교가 많다”며, “지적해 주신대로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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