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7)은 10일 고양소방서와 광주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서 사용료 문제 해결과 물류창고·요양병원 등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소영환 의원은 “현재 고양시 소유인 고양소방서 부지에 사용료가 부과될 예정인데 시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소방서가 사용료를 내는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경호 고양소방서장은 “고양시와 경기도, 소방청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 의원은 “광주지역의 경우 특성상 물류창고와 냉동창고 등 수도권의 물류수요가 집중돼 있다”며 “최근 이천 물류센터 사고와 같이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사고사례도 발생했다. 물류창고에 대한 사전 교육과 단속을 통한 예방에 신경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황은식 광주소방서장은 “광주지역의 130여개 창고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교육을 실시하지는 못했으나, 자율안전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자율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비대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 의원은 “소방대원이 출동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상황”이라며 “재난훈련도 중요하지만 예방과 사전 점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소 의원은 이어" 겨울철 전기장판, 화목난로 등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강화가 필요하다"며 "지역에 산재해 있는 요양병원은 사고시 대피가 어려운 취약지역이므로 의용소방대를 활용한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등 각별히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5일 광명, 부천을 시작으로 오늘까지 경기도 12개 소방서의 현지감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11일에는 소방재난본부와 소방학교, 16일에는 균형발전기획실과 북부소방재난본부 등을 대상으로 1년간의 사업 추진 사항과 예산 집행 내역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