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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대표팀 최초 여성 지도자’ 황인선 ”A대표팀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10 [23:22]

‘각급 대표팀 최초 여성 지도자’ 황인선 ”A대표팀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

이영애 | 입력 : 2021/11/10 [23:22]
황인선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여자 U-20 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된 황인선(45)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잘 조련해 여자 A대표팀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KFA는 여자 U-20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에 황인선 현 여자 A대표팀 코치를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국내 학교 여자축구팀이나 실업팀에는 여자 감독이 일부 있지만, 각급 대표팀에 여자 감독이 탄생한 것은 황인선 감독이 처음이다.

황인선 감독이 맡게 되는 여자 U-20 대표팀은 내년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리는 2022 FIFA 여자 U-20 월드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AFC 여자 U-19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해 U-20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던 여자 U-20 대표팀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대회가 무산되면서 2022년 U-20 월드컵 티켓을 자동으로 확보했다.

황 감독은 “솔직히 생각지도 못했는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각급 대표팀 최초의 여성 지도자라고 들었는데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배들과 소통하면서 여자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이어 “여자 A대표팀 코치를 하면서 콜린 벨 감독님에게 배운 것들을 20세 선수들에게 많이 알려주겠다. 어린 선수들이 기량을 향상시켜 A대표팀에 가서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며 "A대표팀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중에는 여자 A대표팀 감독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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