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박옥분 경기도의원, 직업계고의 교육복지사 배치 확대 촉구

박 의원 "초등돌봄교실 19시까지 연장 운영 필요... 교육수혜자 입장에서 확대해야"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11 [16:31]

박옥분 경기도의원, 직업계고의 교육복지사 배치 확대 촉구

박 의원 "초등돌봄교실 19시까지 연장 운영 필요... 교육수혜자 입장에서 확대해야"
이영애 | 입력 : 2021/11/11 [16:31]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지난 10일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미래교육국·운영지원과·교육복지종합센터·평생학습관·교육도서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박 의원은 학부모의 수요를 우선 고려해 초등돌봄교실 19시 연장 운영 확대와 직업계고 학생의 보편적 교육복지 확보를 위한 교육복지사 배치에 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옥분 의원은 질의에서 “지난 8월 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저녁 7시까지 확대할 것을 권고했지만, 도교육청에서는 이에 대해 수요가 없음을 이유로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학부모들은 초등돌봄교실 공급이 없어서 자녀 돌봄을 위해 사교육을 이용하고 있는데, 거꾸로 도교육청에서는 수요가 없어서 돌봄교실을 확대할 수 없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아닌지” 지적했다.

이에 곽원규 미래교육국장은 “19시까지 돌봄교실 연장을 하려면 기존에 있던 돌봄지도사들의 근무 시간대가 조정돼야 하는데 근무시간 조율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교육부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17시 이후에 초등돌봄교실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전체의 20% 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교육부는 이를 위해 필요한 경비도 지원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며 "단 한명의 수요가 있더라도 돌봄교실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취지에 맞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옥분 의원은 “직업계고에 배치된 교육복지사가 경기도에는 3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직업계고가 교육복지 혜택에선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복지사업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복지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이고, 상대적으로 취약계층이 많을 것으로 여겨지는 직업계고에는 더 많은 배려가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이라며 “단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다는 경기교육의 모토가 경기교육에 골고루 적용될 수 있도록 직업계고에 교육복지사 배치를 확대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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