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의회 백현종 의원, “여성안심화장실 조성 사업 집행실적 부진 지적”

여성가족재단 인사 관련 규정 정비 필요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11 [11:20]

경기도의회 백현종 의원, “여성안심화장실 조성 사업 집행실적 부진 지적”

여성가족재단 인사 관련 규정 정비 필요
이영애 | 입력 : 2021/11/11 [11:20]
경기도의회 백현종 의원
[경인통신]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백현종(국민의힘, 구리1) 의원은 10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경기도여성비전센터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성안심 화장실 조성 사업의 집행실적 부진을 지적하고 적극적인 대책 방안 마련을 당부했다.

백현종 의원은 “작년 여성비전센터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가장 많은 지적을 받은 부분이 여성안심화장실 사업이다”라고 설명하며 “하지만 올해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환경개선 사업 실적을 살펴보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 의원은 “작년 11월 경 경기도는 화장실 1천여 곳에 안심 비상벨과 불법 촬영 차단시설을 설치해 여성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여성안심화장실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언론보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를 했고 여성가족국장이 인터뷰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안심 민간화장실 조성 사업은 31개 시군 중 13개의 시군만 참여하는 상황이라 집행률이 36%에 그치고 있다”고 질타하며 “사업이 효율적으로 수행되기 위하여 나머지 시ㆍ군에 대한 사업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극적 대책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백 의원은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 등이 발생한 경우 ‘엘리베이터 QR 코드’를 이용해 신고가 가능한데 QR 코드를 안심화장실에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백 의원은 “지난 2월 재단 소속 연구원의 계약만료 사건이 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를 거쳐 행정소송으로 이어지며 직장 내 괴롭힘 문제까지 얽혀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하며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인사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여성가족재단을 이끌어가는 대표이사로서 막중한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고민을 해달라”고 전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