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기형 경기도의원,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한 내실있는 준비” 당부

12일,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국 및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12 [18:24]

이기형 경기도의원,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한 내실있는 준비” 당부

12일,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국 및 직속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
이영애 | 입력 : 2021/11/12 [18:24]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은 12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국,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을 대상으로 한 여섯째 날 행감에서 내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내실있는 준비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기형 의원은 “경기도는 고교학점제가 다른 지역보다 먼저 전면도입을 하게 되는데 가장 시급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살펴봤다”며 “도교육청이 교원의 수급 문제라든지 학생의 과목선택권 등 교육과정 격차에 대한 대비는 잘 준비하고 있으나 시설 격차에 있어 도시와 농촌, 신설학교와 오랜 전통이 있는 학교 여부에 따라 차이가 큰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기형 의원은 이어 “ 현장방문을 통해 공통적으로 공간재구조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을 많이 들었다"며 "과밀이나 과대 학교 같은 경우는 공간 확보할 곳이 부족한 실정이었고 특히, 공간을 재구성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공간재구조화 요청을 하는 학교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고교학점제를 위해 처음으로 27명의 교과 순회 전담교사를 배치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순회 전담교사의 이동 여건이나 예산 지원에 대해 충분한 배려가 없었던 것 같다"며 "순회 교사의 복지가 곧 학생들의 학습권과도 직결되는 만큼 순회의 이동 횟수에 제한 기준을 마련하고 학교 간 이동 시 필요 경비도 건별로 구체적으로 산정해서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지역 대학 등과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공유하는 교육과정 마을캠퍼스 운영에 있어 농촌 지역이나 경기 북부 지역은 열악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며 “소외 받는 지역이 없도록 특정 지역에 대한 지원에 대해 고민해 달라” 요구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국장은 “성공적인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고교학점제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설 격차와 관련된 부분들은 그린스마마트스쿨 사업이나 공간혁신 학교를 담당하는 부서들과도 협업을 해서 진행하고 있고, 교육과정 마을캠퍼스 경우도 오프라인 교육과정을 극복하고자 온라인 교육과정도 병행해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교육과정국장은 이어 “의원님의 말씀대로 순회 교사의 안전이 학생들의 안전이기도 하므로 순회 교사와 교육지원청과 협의 방안을 마련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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