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황진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다문화 학생 교육 퇴보 우려

‘다문화 지도교사 선택적 가산점 폐지’ 이대로 괜찮은가?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12 [09:45]

황진희 경기도의원, 경기도 다문화 학생 교육 퇴보 우려

‘다문화 지도교사 선택적 가산점 폐지’ 이대로 괜찮은가?
이영애 | 입력 : 2021/11/12 [09:45]
경기도의회 황진희 의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3)은 지난 11일 경기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중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국, 경기도교육연수원, 경기도학생교육원, 경기도평화교육연수원, 경기도혁신교육연수원을 대상으로 한 다섯째 날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문화 학급을 지도감독하는 교사에게 주어지던 가산점 폐지를 지적하며 다문화 학생의 교육 퇴보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날 황진희 의원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 학생의 비율도 늘고 있는 상황인데 형평성 저하 등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시켜 현실적인 정책을 일몰시킨 점에 대해 우려 된다”며 “일반 학생들이 아닌 다문화 학생들을 교육할 때 다문화 학생들의 성향이나 교육에 대한 측면을 전문적인 입장에서 다뤄야 하고,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황진희 의원은 이어 “경기도 내 다문화 학생의 비율이 약 3%로 이는 전체 학생 중 약 4만 명에 해당되는데, 다문화 학생 수가 상당히 많음에도 따돌림이나 입학 거부로 학업을 중단하는 비율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비례하고 있다”며 “다문화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게 되면 고스란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것이기 때문에 다문화 학생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학교와 사회가 매끄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우리 경기교육 현장에서 선제적인 다문화 학생에 대한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의원님의 말씀에 충분히 공감하며 가산점 부분은 다른 측면에서 검토를 해보겠다”며 “다문화 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동영상 등의 자료를 추가적으로 보면서 기초학력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추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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