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의회 김장일 의원 경기청 행감, 현덕지구 사업 부진 강력 질타

경기청, 잦은 인사이동 개선해 전문성 및 역량 높여 사업 지속 추진해야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16 [11:26]

경기도의회 김장일 의원 경기청 행감, 현덕지구 사업 부진 강력 질타

경기청, 잦은 인사이동 개선해 전문성 및 역량 높여 사업 지속 추진해야
이영애 | 입력 : 2021/11/16 [11:26]
경기도의회 김장일 의원
[경인통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장일(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은 15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및 소통협치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현덕지구 사업 부진에 관해 질타했다.

김장일 의원은 “현덕지구에 관한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타당성 검토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주택도시공사에 공문을 요청해 향후 제출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는 해당 문제를 소홀히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현덕지구 사업은 2008년 황해청 시절부터 시작된 것이다. 해당 사업은 사업자 변경, 우선협상대상자 문제 등 다양한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그런데 현덕지구 그 자체만 두고 보았을 때, 2021년 현재까지 이루어진 것은 하나도 없어 보인다”며 사업 부진을 강력 질타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오히려 토지가 수용되는 원주민들의 반발심만 키워놓았을 뿐이다. 처음 현덕지구 사업이 추진될 때, 주민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계속되는 사업자 변경으로 실망감이 커지고, 행정기관에 대해서는 배신감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며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해결해 나갈 것인지 질의했다.

또한 김 의원은 “발전협의회를 가졌다고 해서 주민들과 협의회를 가진 것으로 생각했으나 관계 기관만의 협의회였다”면서,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으로 잦은 인사이동이 의심된다”고 지적하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업무 진행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업무를 익히기도 전에 인사이동이 이루어진 것 때문이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덧붙여 김 의원은 “경기청은 경제실과 소통을 통해 진척이 느린 사업들을 빠르게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경기청 이진수 청장은 “현덕지구 주민들께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하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발전협의회를 기획해보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잦은 인사이동으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을 인정한다”고 대답하며 “그럼에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며 개방직 공무원을 확대해 전문가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제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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