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김인영 경기도의원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분석 담당자 1명에 불과"

김 의원 "제대로 된 대응 가능할지 의문"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16 [16:36]

김인영 경기도의원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세플라스틱 문제 분석 담당자 1명에 불과"

김 의원 "제대로 된 대응 가능할지 의문"
이영애 | 입력 : 2021/11/16 [16:36]
 김인영 경기도의회의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김인영(더불어민주당, 이천2) 농정해양위원장은 16일 해양수산자원연구소를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미세플라스틱, 외래종 물고기 처리 문제에 관해 지적했다.

미세플라스틱은 하수 처리시설에 걸러지지 않고 어패류에 그대로 축적되어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할 경우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등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이 줄어들고 배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와 마스크 등으로 인해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인영 위원장은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지오사이언스(Nature Geoscience)’에서 경기도 해변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곳이라고 발표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도내 미세플라스틱 분석 담당자는 1명에 불과해 제대로 대응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큰입배스, 블루길 등 외래종 물고기로 인해 교란되고 있는 생태계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외래종 물고기는 약 1.5톤을 하루에 소비해야 하는 반면 수달과 독수리 등 동물의 먹이로 활용되는 외래종 물고기는 200kg에 불과해 남은 물고기는 소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위원장은 “충청남도에서는 외래종 물고기로 맛살, 어묵, 어포 등 가공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고,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친환경 비료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례를 참고해서 경기도의 실정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방식을 통해 외래종 물고기를 처리하고 자원의 선순환까지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김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명품수산물 인증 및 관리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G+ Fish 사업의 추진상황을 확인하고, “조례가 사문화되지 않도록 사업 시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인영 위원장은 이천 출신의 초선 도의원으로 이천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평소 농정해양 분야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정활동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농정해양위원장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고 위원회 활동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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