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대운 의원(더민주, 광명2)은 16일 수자원본부 행감에서 노온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균특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길 당부하고 경기도 물순환 회복을 위한 대응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노온정수장은 지난 1988년 건립돼 인천광역시에서 운영돼 오다 지난 2009년 1월 관리운영권이 광명시로 이관돼 광명시를 포함해 부천과 시흥, 인천시 등 약 86만 명에게 일평균 약 27만 톤의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는 시설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지 못해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정대운 의원은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일반 정수처리공정으로는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수돗물의 맛 냄새 유발물질 및 미량유기 오염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2023년 균특예산을 확보해 해당 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등 정수장 시설 개선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원은 이어 “물순환 회복의 지원을 위해 「경기도 물관리 기본조례」를 일부개정하여 투수성능지속성 검증시험 관련 내용을 포함하도록 했는데, 조례 제정 이후 그간의 추진현황이 궁금하다”며 “해당 기준에 대한 경기도 차원에서의 기술검증 기준 마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국가표준안이 기존 검증시험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하지 못한 형태로 추진될 경우 경기도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정대운 의원은 “약수터 수질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수질 개선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민방위급수를 위해 비상시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지하수를 약수터처럼 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음용수의 수질이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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