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고찬석 경기도의원, 학교 급수관 자체 검사 철저한 관리·감독 촉구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16 [16:25]

고찬석 경기도의원, 학교 급수관 자체 검사 철저한 관리·감독 촉구

이영애 | 입력 : 2021/11/16 [16:25]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고찬석 부위원장(더민주, 용인8)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고찬석 부위원장(더민주, 용인8)은 16일 진행된 경기도 수자원본부 행감에서 경기도 내 학교 급수관 자체 검사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지적하고, 보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수도법'에 따라 경기도 내 일정 면적 이상의 학교시설은 2년마다 수질검사를 시행해야 하고, 검사결과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급수관을 세척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고찬석 의원은 “학교 대용량 급수관의 수질검사를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다 보니 시료채취가 규정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검사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다”며 “수질검사 결과에 따라 급수관을 세척하거나 교체해야 하는데 부정확한 검사결과로 인해 세척이 필요한 급수관에 대해 실제 세척이 이뤄지는지 의심스럽다”고 대용량 급수관의 수질검사와 조치현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이어 “지난 2017부터 2018년까지 2년간 경기도 내 학교 학생 사용 대용량 정수기 관리현황을 살펴보면 총대장균군, 탁도 등으로 인해 수질검사결과 부적합인 경우도 상당수 있었다, 이는 정수기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원수(原水)가 안전하다면 대용량 정수기 설치가 필요 없을 것”이라며 “원수 문제든 정수기 문제든 결론적으로 정수기를 이용해 음용하는 학생들이 세균이나 중금속 등 오염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학교 내 급수관의 수질검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ㆍ감독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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