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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현 경기도의원, “시흥시 산단과 같이 영세한 기존 산단에 경기도의 각별한 관심 가져야”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17 [11:57]

이동현 경기도의원, “시흥시 산단과 같이 영세한 기존 산단에 경기도의 각별한 관심 가져야”

이영애 | 입력 : 2021/11/17 [11:57]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동현(더불어민주당, 시흥4) 의원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2021년 행감 종합감사에서 도 공공기관의 위탁사업 비중이 과도하여 창의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고, 노후화된 시흥시 국가산단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이동현 의원은 “공공기관들이 창의적이고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려면 각 기관들이 어느 정도 자체 사업을 진행해야 할 것이나, 위탁사업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 경직적인 운영이 이뤄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경제위 소관 공공기관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체 사업 비중을 늘려나가라"고 당부했다.

이 의원은 “시흥시 국가산단의 경우 뿌리기업을 중심으로 한 영세기업이 대다수를 구성한다. 최근 첨단산업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산업환경 변화를 맞이해 시흥시 및 시흥시민은 지역 산단이 노후화됐고 산업경쟁력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판교나 광교처럼 이미 첨단산업 거점으로 성장한 지역들에만 관심을 줄 것이 아니라 기존에 조성된 산단에 위치한 기업들도 첨단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행정사무감사에서 각 기관 및 실·국에 지적했던 사안들을 재차 언급한 뒤, 행감 지적 사안들을 2022년 사업계획 등 예산안에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류광열 경제실장은 “공공기관이 당위성을 갖추고 계획을 세워오는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협업하겠다”며 "기존 산단에 지원이 필요한 점에 공감하며 시흥시에 바이오·헬스 등 여건이 갖춰지고 있으니 도내 다른 자원들과 연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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