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유근식 경기도의원, "88세 만학 재학생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숙연"

방송통신중 출석수업 참관. 만학도 할머니의 솔선수범한 모습이 진정한 인성교육...꼭 대학까지 학업을 이어가시길 기원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18 [00:35]

유근식 경기도의원, "88세 만학 재학생의 배움에 대한 열정에 숙연"

방송통신중 출석수업 참관. 만학도 할머니의 솔선수범한 모습이 진정한 인성교육...꼭 대학까지 학업을 이어가시길 기원
이영애 | 입력 : 2021/11/18 [00:35]
경기도의회 유근식 의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 의원(더민주, 광명4)이 지난 13일 매주 실시하는 방역봉사를 마치고 출석수업이 진행중인 광명중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를 방문했다. 

 

유 의원은 학교를 둘러보고 쉬는 시간을 활용해 윤병훈 교장과 함께 현재 3학년에 재학중인 올해 88세(34년생)의  만학도 박정완 할머니를 만나 담소를 나눴다.

이날 광명중 부설 방송통신 중학교에 재학중인 박정완 할머니는 유근식 의원과의 만남에서 “2022년 고등학교 진학도 또 다른 60대 만학도 문희숙 학생회장과 함께 할 예정"이라며 "입학 지원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문희숙 학생회장도 “맏언니인 박정완 할머니를 끝까지 모시겠다”며 “박 할머니는 같은 반 급우들에게도 맏언니로서 늘 모범이 되고, 집에서도 박 할머니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손자, 손녀들이 이를 본받아 스스로 공부를 한다”고 전했다.


유근식 의원은 “박 할머니의 모습을 보면 손자, 손녀뿐 아니라 누구라도 굳이 공부를 강요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할 수 밖에 없을 만큼 참 보기 좋고 멋지시다”며 “이렇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진정한 인성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어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마음 먹어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인데, 박 할머니를 통해 많은 걸 배우게 된다”며 “한 쪽 눈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하시는 박 할머니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대학까지 무사히 졸업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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