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소방청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해외로 나가는 국민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여 도움받을 것을 당부했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서비스’는 해외여행자·유학생·원양선원 등 재외국민이 질병이나 부상이 발생한 경우 전화·전자메일·홈페이지·SNS로 요청하면 응급처치법, 약품구입 이나 복용법, 현지 의료기관 이용, 환자 국내이송 절차 등을 상담해 주는 119서비스다.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구급상황관리사(1급응급구조사, 간호사)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근무하면서 재외국민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7월에는 호주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국내에 혼자 계신 모친과 연락이 안되자 외교부 영사콜센터로부터 받은 응급의료상담 서비스 안내 문자를 기억해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은 구급상황관리사는 소방대원을 신고자 모친의 집으로 출동시켰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모친을 발견해 응급처치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다. 신고를 받은 응급의학 전문의는 응급처치 방법을 우선 설명하고 뇌졸중 가능성을 확인해 국제 수색구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