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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규 경기도부지사, 농촌 외국인노동자 등 주거취약계층 한파피해 예방 점검

23일, 한파대비 외국인노동자 숙소 난방시설 사전점검 등 정비 당부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23 [12:40]

이한규 경기도부지사, 농촌 외국인노동자 등 주거취약계층 한파피해 예방 점검

23일, 한파대비 외국인노동자 숙소 난방시설 사전점검 등 정비 당부
이영애 | 입력 : 2021/11/23 [12:40]
경기도 이한규 부지사, 농촌 외국인노동자 등 주거취약계층 한파피해 예방 점검

 

[경인통신=이영애기자] 경기도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도내 농촌지역 외국인노동자 등 주거취약계층의 한파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3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 소재 농가를 방문해 외국인노동자 한파피해 예방 현장 점검을 벌이고, 농가 차원의 각별한 주의·관리를 당부했다.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등 비교적 따뜻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노동자들의 경우 한국과 같은 겨울추위를 느껴본 적이 없어 적응에 어려움을 겪거나 한파대비가 부족해 한랭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이 부지사는 이날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체온유지를 위한 따뜻한 옷과 물을 준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따뜻한 장소를 마련해야 함을 농가에 당부했다.

이 부지사는 이어 여름철 방치해 놓은 난방시설의 작동여부, 고장 등을 사전 점검해 미리 정비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상호 간 건강상태를 관찰하고 고혈압, 당뇨 등 한파에 취약한 민감군을 미리 파악해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농장주의 지속적인 예찰활동 및 사업장 관리를 부탁했다.

이 밖에도 한국문화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노동자들의 주거환경과 건강상태를 수시로 살펴, 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 힘써달라는 뜻도 함께 전달했다.

도는 그간 외국인노동자의 건강권 및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인고용 사업장에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하고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독려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최근에는 겨울철 한파대비 농촌지역 외국인노동자 피해예방을 위한 영상회의를 열고, 시군 등 관련부서에 한랭질환 증상이나 상황별 응급조치 요령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한파 등 재해로 인한 피해는 내·외국인 상관없이 찾아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도내 외국인노동자들이 한파 피해 걱정 없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적극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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