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용인시 여자 축구 시대 열리다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 성황리 마쳐, 31개 읍·면··동 화합의 한마당 열려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10/26 [20:16]

용인시 여자 축구 시대 열리다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 성황리 마쳐, 31개 읍·면··동 화합의 한마당 열려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10/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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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에 여자 축구 시대가 열렸다.
용인 지명 탄생 600년을 기념하고 특히 민선 6기 출범과 더불어 이뤄진 ‘2014 용인시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이 지난 25일 성황리에 마쳤다.
국무도 시범단 ‘별운검’과 용인대학교 태권도시범단, 용인농협 난타동아리 사전 공연으로 시작된 개회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정찬민 시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맘(Mom)이 편안한 도시, 여성친화도시의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며 용인시 여성 화합의 장을 기념했다.
용인종합운동장(2구장)과 용인·고림·포곡초등학교에서 31개 읍·면·동 , 551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는 양지면 정미옥 선수의 멋진 프리킥 골로 동천동을 이겨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는 동천동, 공동 3위는 구성동과 역삼동이 차지했다.
페어플레이 상은 죽전2동과 모현면, 감투상은 이동면, 백암면, 서농동, 기흥동, 상현1동, 풍덕천1동이 각각 수상했다.
상현1동 구선희 선수는 유망한 축구꿈나무였다가 고관절 무혈성 괴사라는 희귀성 질환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둔 아들 구성혁 군이 자신의 이루지 못한 꿈을 엄마가 대신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출전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처음으로 열린 대회여서 준비가 많이 부족했지만 각 읍·면·동에서 준비를 잘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축구가 여성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종목인데 선수들의 페어플레이로 큰 부상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여성들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화합의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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