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답답했던 서해안고속道, 10차로까지 확장해 상습 정체 해소

서평택JCT~안산JCT 구간 확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1/27 [15:38]

답답했던 서해안고속道, 10차로까지 확장해 상습 정체 해소

서평택JCT~안산JCT 구간 확장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이영애 | 입력 : 2021/11/27 [15:38]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JCT~안산JCT 확장사업 위치도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서남부권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기 위한 주요 간선축인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JCT~안산JCT 구간(약 34km)을 확장하는 사업이 26일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추진이 확정됐다.

지난 1996년 12월 6차로로 개통한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JCT~안산JCT 구간은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정체 문제로 2011년 일부 구간(비봉~매송)을 8차로로 확장했지만, 서울-경기간의 출‧퇴근 차량, 주말 나들이 차량 등 계속된 교통량 증가로 인해 총 차량주행거리가 전체 고속도로 중 세 번째로 많아졌고, 화물차 일교통량도 다섯 번째를 차지하는 등 교통여건은 더욱 악화됐다.

이런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16~2020)'에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JCT~안산JCT 구간 확장사업을 반영(2017.1)했고, 모든 구간을 기존 6~8차로에서 10차로까지 확장하는 방안으로 예타에 착수(2020.8)한 이후 경제성, 정책성 분석과 종합평가를 거쳐 예타를 통과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이 추진될 경우 평일 출·퇴근 이나 주말 나들이 등을 위한 이동성이 개선돼 도로이용자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교통개선에 따른 통행시간 감소는 생활영향권을 확대해 더욱 많은 주민들이 의료시설, 공연‧문화시설 및 교육‧체육시설 등 주요 서비스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에 따라 약 1만1000명의 고용효과와 교통시간 절감 편익 등 약 2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며, 지정차로 확대 등으로 교통사고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윤상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국민들이 겪는 교통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타당성조사와 설계 등 후속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지자체,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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