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모든 출구에 농·축산물 검역 전용 엑스레이 설치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2/06 [09:10]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모든 출구에 농·축산물 검역 전용 엑스레이 설치

이영애 | 입력 : 2021/12/06 [09:10]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6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및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있는 모든 출구에 농·축산물 검역 전용 엑스레이(X-ray)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입국 시 여행객이 휴대한 농·축산물에 대해 한층 전문적인 엑스레이 검색이 가능해 금지 물품의 국내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농·축산물 검역 전용 엑스레이는 국내로 반입되는 농·축산물의 종류와 밀반입 시도가 다양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검색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국내 축산업에 큰 위험 요인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축산물 검역 전용 엑스레이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지난 2018년 2여객터미널 개항 시에 검역 전용 엑스레이가 최초로 도입된 이후, 점진적인 확대를 거쳐 6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모든 출구에 설치됐으며, 엑스레이 고장 등 긴급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여행객 편의를 제고했다.

정혜련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앞으로 검역 전용 엑스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여행객의 수입금지 농·축산물 반입에 경종을 울리고, 해외 가축전염병과 외래 병·해충으로부터 국내 농·축산업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