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FTA활용 화상 통상촉진단, 아세안서 수출 ‘월척’

코로나19 장기화 어려움 속 해외 신규 바이어 상담기회 제공 호평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2/06 [11:18]

경기도 FTA활용 화상 통상촉진단, 아세안서 수출 ‘월척’

코로나19 장기화 어려움 속 해외 신규 바이어 상담기회 제공 호평
이영애 | 입력 : 2021/12/06 [11:18]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는 도내 수출기업으로 구성된 온라인 통상촉진단을 11월 16일부터 12월 3일까지 약 3주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세안 4개국을 대상으로 수원 벨류하이엔드호텔에서 진행했다.

6일 도에 따르면 '필리핀-태국' 통상촉진단은 17개 사,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통상촉진단은 14개 사를 지원해 모두 116건 1049만 달러(한화 124억 원 상당)의 수출 상담과 367만 달러(한화 43억 원 상당)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

도는 해당 진출지역의 시장성 평가를 통해 아세안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의 품목의 기업을 중점 선정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활성화된 비대면 수출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품 샘플 및 외국어 카탈로그를 현지 배송하고 추가 상담도 지원해 수출상담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펼쳤다.

건강기능식품 전문 제조기업인 A사는 현지 바이어의 큰 관심 아래 상담을 진행했으며, 추후 샘플 공유와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A사 관계자는 “질 높은 바이어 매칭으로 진지한 상담이 이뤄져 만족스러운 상담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을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 B사는 인도네시아 현지 바이어로부터 제품경쟁력을 인정받아 6개 사와 총 108만 달러의 계약상담을 추진했고, 바이어 요청으로 제품 샘플도 발송할 예정이다.

B사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에서 현지 바이어를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어려운 상황 속 적극 지원해 준 데 감사하다”며 “경기도의 FTA활용 컨설팅을 통해 협정 세율을 적용해 바이어에게 실익을 강조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점이 매우 좋았다”며 코로나 시대에 화상상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올해 FTA를 활용한 화상 통상촉진단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통상황경 속에서도 인도, 베트남 등 8개국을 대상으로 총 6회 운영하여 84개 사에 대한 해외판로를 지원했으며, 이후로도 지속적인 현지 샘플발송 및 추가적인 수출논의가 있어 실질적인 수출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류광열 경경기도제실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많은 수출업체가 신규 바이어 발굴 및 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비대면 사업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도내 기업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내년에도 다양하고 발 빠른 지원을 통해 경기도 수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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