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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력으로 내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 부담 50% 확정

2020년 9개, 올해 18개, 내년 74개 등 2022년까지 101개 노선 운영 예정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2/08 [09:52]

경기도 노력으로 내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 부담 50% 확정

2020년 9개, 올해 18개, 내년 74개 등 2022년까지 101개 노선 운영 예정
이영애 | 입력 : 2021/12/08 [09:52]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내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 부담 50% 합의’가 이뤄지게 됐다.

이는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2년 국가 예산에 ‘광역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국비 50% 지원 사업비’를 반영하기로 의결한 데 따른 것으로, 경기도의 내년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국고 지원금은 기존 30%에서 20% 상향된 364억 원으로 확정됐다. 

나머지 50%인 지방비 364억 원을 포함하면 내년도 관련 예산은 모두 728억 원에 달한다.

이번 지원금은 당초 정부가 편성한 151억5000만 원에서 크게 증액된 규모로, 국고 부담률 20% 증가와 2022년 신규노선사업 지원금이 5억 원에서 8억 원으로 인상된 데 따른 결과다.

도는 지난 8월 광역버스 국고 부담률 50% 합의 이행을 위한 서한을 국회에 보내 기재부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전 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명원)에서도 지난 1월 광역버스 국가사무 전환에 따른 준공영제 예산의 국고 부담 비율을 당초 합의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힘을 적극적으로 보탰다.

이로써 국가 사무로 운영하는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은 2020년 9개, 올해 18개에 이어 내년에는 74개 노선(대광위 이관 노선 66개, 신규 노선 8개) 등 모두 10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허남석 경기도교통국장은 “광역버스 국고 부담률 50% 확보에 도움을 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종배 위원장)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도민들께 더 나은 광역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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