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예비문화도시오산, 다섯번째 월간문화인 '이규희 장인' 선정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2/09 [12:27]

예비문화도시오산, 다섯번째 월간문화인 '이규희 장인' 선정

이영애 | 입력 : 2021/12/09 [12:27]
오산문화인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오산시 이음문화도시센터는 지역 문화인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2021 월간 오산 문화인’ 다섯 번째 작가로 이규희 생활문화장인을 선정했다. 

센터는 작가 영상을 공식 유튜브채널 ‘이음으로 생동하는 문화도시 오산’에서 공개했다.

이규희 생활문화장인은 퇴계 이황 20대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전통을 선생만의 방식으로 이어가고 있으며, 재래식 된장과 고추장을 만드는 전통햇살을 운영한다.

이규희 장인은 다도교육 등 여러 가지 일을 해왔으며, 사람들이 직업이 뭐냐고 물을 때마다 “마음을 손으로 표현하는 게 내 직업” 이라며 "그저 마음이 가는 것에 열심히 노력해왔고 그것이 업이 됐다"고 한다. 

 

보리고추장이 서민들의 음식이었다가 근래에 들어 건강식으로 재조명되듯이, 시간이 지나야 제대로 된 맛을 내는 장처럼 그녀의 마음은 변함없었지만 지금에서야 재조명되고 있다. 

후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이제 남은 일이라고 하는 그는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것이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선생은 전통이 단지 옛것을 이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대의 레시피를 배워 익히면서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가감해 바꿔나가기도 한다.

이는 박물관에 박제된 전통이 아닌 실생활에 살아 숨 쉬는 전통으로 탈바꿈하게 만드는 과정이라 생각되며, 전통문화 등 선생이 하고 싶은 모든 것들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그렇기에 선생은 사람이 곧 문화라고 생각한다.


그는 “집구석이 되려면 사람이 많이 와야 한다”며 인터뷰를 진행하고 촬영을 하러 찾아갈 때마다 항상 웃으며 반겨줬다. 

선생은 앞으로 바람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오산의 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산의 숨겨진 문화인 발굴과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장을 위해 진행되는 ‘월간 오산 문화인’은 오산의 숨겨진 문화인을 찾아가는 과정부터, 문화인들의 다양한 활동 모습을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월 한명 씩 모두 5명을 유튜브 영상과 카드뉴스 형식의 매거진으로 소개해 왔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