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대한민국 만화인들, 공정한 상생을 외치다

‘14회 만화의 날 기념식’, 만화가 총 출동…세대간 간격 좁혀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11/04 [22:28]

대한민국 만화인들, 공정한 상생을 외치다

‘14회 만화의 날 기념식’, 만화가 총 출동…세대간 간격 좁혀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11/04 [22:28]
만화 도시 부천 한국만화박물에서 지난 3일 대한민국 만화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14회 만화의 날 기념식’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공정하게 상생하는 우리 만화’라는 주제로 만화가 신문수, 박기정, 윤승운, 이정문, 이두호, 허영만, 김수정, 이현세, 김산호, 신동헌, 박현석 등 원로 작가와 박건웅, 연제원, 정연식, 주호민, 최규석 등 인기 만화작가 400여명과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만화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김만수 부천시장과 문화체육관광부 김희범 1차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설훈 위원장, 만화사랑국회의원모임 공동대표 원혜영 국회의원, 한국만화가협회 이충호 회장, 우리만화연대 김광성 회장, 한국원로만화가협회 권영섭 회장, 한국카툰협회 조관제 회장,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최재봉 회장, 한국콘텐츠진흥원 정경미 대중문화산업실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재록 원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과 만화의 인연은 각별하다“며 ”부천에서 한국만화가 더욱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기념식에 모인 만화인들의 환호를 받았다.
설훈 국회의원은 "어릴 때 만화를 보며 자랐듯이, 우리 모두가 만화팬“이라고 만화의 날을 축하했으며 원혜영 국회의원은 “만화가들이 권리를 찾고 더욱 공정한 한국 만화계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희범 차관은 "만화는 창조경제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천콘텐츠인 만큼 만화계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01년 만화의 날을 처음 시작했던 김수정 만화가는 "심의 철폐를 위해 만화가들이 뭉쳤던 만화의 날이 이젠 축제의 장이 돼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현세 작가는 “원로 만화가와 젊은 만화가들이 함께 힘을 모아 더욱 나은 내일의 한국 만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충호 한국만화가협회장은 “이번 클린계약캠페인이 공정한 계약문화를 정착시키고 신뢰를 구축하는 첫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과 함께 클린계약을 선포했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2014 ‘네이버 대학만화 최강자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세종대 윤태호 교수와 함께 참여한 정하 작가의 ‘미라클! 용사님’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공주대학교 이혜인의 ‘철벽! 연애 시뮬레이션’(멘토 이원석 교수)과 청주대학교 토란의 ‘고교 약장수!’(멘토 성문기 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에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케이의 ‘늑대가 사랑한 거짓말’(멘토 박인하 교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박한울의 ‘꽃가마 신드롬’(멘토 한혜연 교수) △세종대학교 인형의 ‘1막’(멘토 이현세 교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즐바센의 ‘카빌라’(멘토 청강대 이종규 교수)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희재 이사장은 “14회 만화의 날이 만화가들이 한데 모여 공정한 상생을 외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만화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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