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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옥 수원시의원,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돌봄 정책 강화해야”

한정민 | 기사입력 2021/12/16 [16:23]

조미옥 수원시의원,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돌봄 정책 강화해야”

한정민 | 입력 : 2021/12/16 [16:23]
조미옥 수원시의회의원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의회 조미옥 의원(더민주, 금곡·입북동)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안녕을 위해 지역사회 돌봄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제안했다.

16일 36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선 조미옥 의원은 “현재 수원시에서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재활서비스·공공후견 지원·부모상담 지원 등의 사업들이 그들에게 존엄과 가치, 행복을 가져다 주고 있는지 의문” 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어 “여전히 발달장애 가족들은 해체 위기를 겪으며, 인간의 존엄성은 물론 생명의 존중감 마저 느끼지 못한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고 지역사회 돌봄을 강화할 수 있는 네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양질의 교육과 서비스를 위해 학교 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에 인건비·교육비·자원 연계 등 지원을 강화하라”며 “부서별 칸막이를 없애고 각종 복지 서비스 정책을 통합해 관리하는 ‘발달장애인 지원부서’를 설립해 전담 운영을 해 달라"고 주문한 뒤 "학령기에 집중돼 있는 학습과 치유 바우처 제도를 성인 발달장애인에게도 지속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미옥 의원은 일자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시립 교향악단과 합창단 창설을 제안하며, “발달장애인에 대한 수원시민들의 시각도 기피와 동정에서 이해와 존중으로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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