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교육부, 2021년 교육부 학술 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발표

16일, 인문사회 한국학분야 35선, 이공분야 15선 등 50선 시상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2/17 [11:21]

교육부, 2021년 교육부 학술 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 발표

16일, 인문사회 한국학분야 35선, 이공분야 15선 등 50선 시상
이영애 | 입력 : 2021/12/17 [11:21]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교육부는 지난 16일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을 선정하고, 우수 연구자에 대한 시상 및 성과발표회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교육부는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학술활동을 장려하며,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한 학술성과를 확산・공유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우수성과를 발굴・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2020년에 발표된 학술・연구지원사업 성과물 2만4276건을 대상으로, 공모와 추천을 통해 138건 후보 과제를 접수했으며,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우수성과 50선을 최종 선정했다.

2021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문사회 분야) 김성수 교수(성균관대학교)는 북한문학을 대표하는 문예지 '조선문학'을 중심으로, 북한 언어, 문화, 매체(미디어)의 역사성을 조명해 유의미하고 독창적인 시도로서 인정받았다.

김재인 교수(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해 전 인류의 협력과 연대의 관점에서 ‘공동주의’, ‘뉴리버럴아츠(new liberal arts)’ 인문학을 제안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강상훈 교수(부산대학교)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위험전이 현상의 요인들을 진단하고 분석한 논문은, 특히 방법론과 대안 제시 측면에 있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국학 분야) Erin Aeran Chung 교수(Johns Hopkins University)는 일본-한국-타이완 등 동아시아 3개 국가의 이주민 통합정책과 시민권 관련 제도를 ‘시민 유산(Civic Legacy)’이라는 개념을 통해 체계적으로 비교・분석해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이공 분야) 김희탁 교수(한국과학기술원)는 아연금속음극의 이차전지 적용을 위한 덴드라이트 성장에 의한 내부단락 문제를 해결한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아연-브롬 레독스 흐름 전지에 적용하여 높은 출력과 긴 수명 특성을 구현하여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오현동 교수(울산과학기술원)는 다수의 무인 이동체를 이용해 대기 중의 유해물질 방출 근원지를 탐색하는 기법을 개발, 공공에서의 응용과 산업적 활용 가치를 인정받아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향후 우수성과 50선으로 선정된 연구자에 대해 교육부 소관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하고, 연구자의 지속적인 우수성과 산출을 지원할 예정이며, 우수성과는 2022년 2월까지 사례집으로 제작해 전국 대학 등 연구기관에 배포하고, 한국연구재단 누리집 온라인 성과전시관에 게재될 예정이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학술·연구지원사업을 통해 창출된 학술성과가 학문의 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하고, 학문 전 분야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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