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세종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이영애 | 기사입력 2021/12/20 [07:39]

세종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이영애 | 입력 : 2021/12/20 [07:39]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세종 산란계 농장(약 34만4000 마리 사육)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15차, H5N1형)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하여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한파나 폭설 시에는 농장 소독이 잘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람·차량의 농장 진입을 최대한 삼가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파·대설 예보가 있을 경우 농장에서 사전에 사료를 최대한 저장하고, 왕겨 반입, 분뇨·퇴비 반출은 최대한 연기하고 한파·대설 중에는 사람·차량 진입을 제한하며, 부득이 진입 시에는 소독필증 확인 후 농장 입구에서 2중소독(고정+고압)을 실시해야 한다.

고압분무기 등 소독시설을 점검하고 동파가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축사 내부와 전실 소독에 집중하고, 소독시설이 고장·동파 등으로 작동하지 않은 경우 농장에 차량 진입을 금지해야 한다.

또 눈·비가 그친 후에는 진입로에 생석회를 다시 도포하고, 농장 내외부와 차량·장비·기자재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중수본은 가금농가와 관계자에 대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오염원 제거를 위해 소독자원을 총동해 가금 농장 주변 소하천·소류지·농장 진출입로 등 위험지역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출입을 삼가해 달라"며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증상을 면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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